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사냥 중인데

어지간히
소란을 떨어대는군

누구 밥벌이를
망치려는 거야

기관총 쐈나?

간 밤에도 그랬지
고막이 나갈 뻔했어

영감
우린 법을 집행하는 거요

누가 물어봤어?

이건 언제 거야?
스페인 전쟁?

아니

남북전쟁

그 기관총들 들고
살던 동네로 돌아가

여긴 한가지 법 뿐이야
산의 법

일단 가자구

여기서 소란만 안 피우면
괜찮아

새든 토끼든 잡아먹어

단 돼지는 우리 거니까
안 건드렸으면 좋겠어

잘 지내시오

괜찮아요,조?

뭐 갈비뼈만
안 나갔으면

저 사람들 누구요?

주로 라섬 네지
셔틀워스 네하고

광부들이요?

탄광 근처에도 안 오우
회사에 땅을 뺏긴 이들이유

산골 사람들이요

산사람들이지
진짜 묻혀사는 사나운 이들이유

명심해둬라
도화선은 1분에 1피트야

너무 길면 들키지

또 너무 짧으면
저승행이야

염병!

4번 갱이다
뒤로 나가거라

딴 사람들은 어디 갔소,미스 엘마?
같이 먹기 싫다는 건가?

그 할망구는 파업 응원하다가
틀니가 나갔나 보네

식탁에서
남달라서 그래요

미스 엘마는 어떠신가?
남다르신가?

스톤마운틴에서
임차계약을 해지-

스톤마운틴에서
임차계약을 해지하면

뒷골목에서 몸 굴릴 신세면서
입 닥치시지

꼬마 설교가는
어디 가셨나?

식사 예절도
모르는 년이네!

엘마?

대니 어딨는 지 봤어요?

아니요
아무도 안 보이던데

말 거는 사람도 없고

- 괜찮아요?
- 네,그냥 좀 지쳤어요

여기서 종일 일하면서...

일하면서...

남편 묻던 날부터
시작했어요...

그 일이란 게...
끝이 없어요

지겨워요

- 아무도 없고...
- 힘들겠어요

혼자 힘으로
힘들지

당신은
아무 것도 몰라요

일 터졌다
다 소집해!

- 뭐죠?
-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 소리 같은데

5번 갱 쪽이요

한바탕 하겠군

힐러드!

내 아들 못 봤수?

누가 힐러드 못 봤수?

볼드윈 패들이야

힐러드 본 사람
없수?

위에 볼드윈 놈들이다!

밑을 쏴!
내려가!

다 어서 가!
여긴 내가 맡을테니!

피트,피트!
가자!

세퍼스,와요!

모두 산개해!
어디 숨었나 봐

- 한 놈 잡았다,여기야!
- 잠깐,잠깐만 나야!

발포하지마!
C.E 야

괜찮나?
바로 천막으로 가

유다 놈!

다리 좀 잡아
잡으라구

이제 다리에서
총알을 빼낼 거야

칼 좀 줘봐라
힐러드

- 무슨 일이야?
- 속았어

볼드윈 패들이 뒤에서 습격했어
우리가 매복한 걸 알고

오늘 남자들이 나가 있는 것도
알았어요

좀 어떤가?

무사하군
뒤쳐진 줄 알았지

덤불 속에 숨었다가
뒤로 돌아왔어

리스 해들리가
쓰러지는 걸 봤어

- 세퍼스는 돌아왔나?
- 못 온 것 같아

어떻게 된 거야?
총을 든 거야!

껌둥이들과 이탈리아 놈들은
오늘 밤 거기 없었어!

누가 찌른 거야
잡아 낼 거야!

무슨 일 있나봐?
총소리 났어

사냥하는 거겠지,뭐
어디까지 했지?

"이젠 부끄러울 것 없어요..."

"이젠 부끄러울 것 없어요...

당신한테
진정 반했어요"

'반했다(attration)'의
철자가 뭐더라

이건 어때?
'진정 원해요'

진짜 그렇게 쓰라구?

"당신을 진정 원해요
사랑하는 조셉에게"

이보우
피칠갑을 했네

개들이 한 짓은 아냐

- 어디 숨 좀 쉬어보게
- 볼드윈...속았어...

- 이름이 뭔가?
- 보세퍼스...세퍼스 퍼셀...

님로드 퍼셀 일가야?

작은 할아버지요

볼드윈 패들이
어쨌다구?

뒤에서...

퍼셀 일가들
하는 짓이 그렇지

무릎 잡아,할멈
피가 철철 흐르니 옷 조심하고

찾았어요!
여기

그릭스

순교자가 됐군

막으려고 했는데

세퍼스는 안 보이나?

죽었으면
냄새라도 나겠지

- 사람 찾았어요?
- 여기 있거라.볼 게 못 된다

케네핸 씨한테
줄 게 있는데

지금은 받을 기분이
아닐 거다

내가 전해주지

누구죠?

불쌍한 광부 하나가
결국엔 일을 당했다

쳐다보지 마라

엘릭스한테 얘기해서
며칠 안에 사진기 고쳐주지

나한테 너무 잘해주네요
에버렛

여자들한테 잘해주는 게
당연하잖아

그래도 남달라요

케네핸씨와
그 노조 일로 바쁠텐데

케네핸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브라이디

겉으로 보이는
그런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무슨 소리에요?

브라이디,케네핸한테
무슨 편지 보냈어?

무슨 일이야?

아니요
그럴 리 없어요

많은 사람들 있는 데서
케네핸이 편지를 흔들며 웃어댔어

그래서 뭐가 그렇게
재밌나 본 거야

많은 사람?

한 잔 더해도 되겠지?

입에 담기가 뭣해

이렇게 말하더군
브라이디

"어딜 가나
졸졸 따라다녀

발정한 암캐처럼
쫓아다니면서

내 사타구니 냄새를
킁킁 맡는 거야"

속옷도 안 걸쳤어
아무데서나 발랑 자빠지려고"

아니야!

아니야...

흑인 하나와도
잤다고 했어

다 거짓말이야!

브라이디...
그게 다가 아냐

그 친구 탄광주 측의
첩자인지도 몰라

그러면서 말만 갖고
사람들을 꾀는 거지...

좀 도와줘야겠어
브라이디

가끔은 사실을 밝히려고
작은 거짓말을 할 때가 있잖아

총으로 맞서면
지게 돼있어

전부터 그래 왔어

허튼 소리가 아냐

위정자들이 우리를 몰살 시키라는
명령이야 안 내리겠지

하지만 지금 우리가 노동자로써
함께 서지 않으면

전혀 희망이 없어

- 좀 일으켜줘
- 어디 가려고?

광부들 일이야
댁은 광부가 아니고

두 사람은
같이 가지

간 밤에 여기 왔어요...

만취해서는

나는
그럴 수 없다면서

사람들을 부르려 했는데

부르라면서
그러더군요

아무도...
상관 않을 거라고

상관 않을 거라고?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그 순간에...

억지로...

- C. E ?
- 음?

됐어
그 이야기는 직접 듣지

계속해봐
그 다음엔?

끝내고는 침대에 돈을 던졌어요
창녀한테 주듯

자,괜찮아

현관에 잠깐 나가 있어
우리끼리 상의 해볼게

그래,여자한테 못되게 굴었군
그래서 뭐?

브라이디가 이야기
부풀리는 거 알잖아

이걸 좀 봐

그 친구가 간 밤에
마루에 떨군 거야

"볼드윈-펠츠 탐정사..."

뭐가 적혔나?

이건 사형집행영장이야
조셉 케네핸의

자,오늘 밤으로
케네핸은 안녕이로군

광부들이?
어떻게 손을 썼대?

역에서 마주쳤던
년 있잖아?

그 년이 케네핸한테
마음이 있었어

그 년한테 케네핸이 나쁜 소문을
퍼뜨린다고 한 거야

지금쯤 울면서 광부들한테
하소연 할 걸

또 이 블루필드 문서로-

권총을 이렇게
안 놨었는데...

이 꼬마 첩자 놈!

- 들었어? 들었지!
- 아뇨!

헛소리!
후려패,빌!

이 훈장 보이지?
어떻게 받았는지 알아,설교가?

프랑스 전선에서
혼자 참호에 있는데

독일놈 하나가
뛰어 들어온 거야

놈의 면상을
대검으로 쑤셨지

다른 놈이 와서 또 쑤셨어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고...

그렇게 오는 놈마다
밤새도록 쑤셨어

그러다가 놈들이
제대로 죽었는지 걱정이 됐어

그래서 다시
푹푹 쑤셔줬지

아침에 보니
나더러 전쟁영웅이라더군

오늘 밤 네 곁에
꼭 붙어 있을거다,설교가

한마디라도
입 잘못 놀렸다간

골통을 쑤셔 줄테다
네 미인 엄마도 그렇고

- 공갈이 아냐,알았지?
- 네

짧은 쪽을 뽑는 사람이
일을 맡는 거야

여기서 한 일은
밖에 안 새나가게 하고

나머지는
알리바이를 위해

오늘 밤 교회 집회에 참석해서
얼굴을 비추는 거야

노조원으로써 할 일이야

무슨 일이요?

루디 말이
볼드윈 패들이 올 것 같다고

내가 경호역이요

또 염병하는군?

괜찮니,대니?

설교할 거 써뒀니?

성경이라면
내가 더 잘 알 걸

특히 그 무시무시한
지옥이라면,그릭시?

아는 거 있나?

고작해야
"태초에 말씀이 있었노라" 정도겠지

우린 그 지옥불을
겪었잖아

그 놈의 주의 말씀인지
뭔지가 무슨 소용이야

난 천국행은 사절이야

지옥이라면
웨스트버지니아도 좋지!

능력 있고
권세 있도다

어린 양의

보혈

능력 있고
권세 있도다

어린 양의
소중한 피로다

능력 있고
권세 있도다

어린 양의 보혈

능력 있고
권세 있도다

어린 양의
소중한 피로다

대체 뭐하누?

기껏 피 멈춰놨더니
또 터칠려고 해!

가야해요
알려야 해요

가긴 어딜 가
관에 들어가려고 환장 했누?

가야해요

사람들이 와야 할텐데

빨리들 와야지
이제 총질은 관두고

그거 써본 적 있어요?

제 10기병대에서
1908년 쿠바

샌 후안 고지

대단했죠?

명령이었으니까

정말 빨갱이요?

뭐 그런 거죠

그런데
총도 없이 다닌다고?

우리 무기는
소형폭탄이지

신문 안 봤어요?

오늘 밤엔 인간의
사악한 마음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명심하세요
사탄은 온갖 부정직한 방법으로

여러분의 참된 벗을
모함 합니다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요셉을 아실 겁니다

야곱의 12 아들 중
가장 영리하고 잘 생겼습니다

그 형들이
요셉을 시샘해

옷을 벗긴 채 산골짜기에 버려
노예가 되게 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남달랐습니다
그 시대에서도 특출 났습니다

선견지명이 있었습니다

보디발이란 자에게 노예로 팔렸는데
공손히 절하며 예를 갖췄습니다

역경을 이용했습니다

충심으로 일하며
정직하게 주인을 섬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디발의
집안일과 재산을 관리하게 됐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보디발의 아내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문란한 여자였습니다

리벤워스에 있을 때
메노나이트 신자들이 있었어요

총 들기를 거부 했어요
교리에 어긋난다고

수염 깎는 일과
단추 달린 제복도 거부 했어요

강제로
교도소 경비를 세웠어요

근무를 거부 했어요

헬즈 하프 에이커에서
계속 그렇게 행동 했어요

수갑을 채워 감방 가로대에 매달았어요
2주 내내 하루 8시간씩

팔을 이런 식으로

대롱대롱 매달린 채
수갑은 손목으로 파고들고

누가 그런 식으로
8시간을 버티겠어요

얼마 안가...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파래지면서
찢어지고...

피가 줄줄
흘러 내리죠

하루에 8시간을
매일 같이

그래도 근무하지 않았어요

기워놓은 제복의 단추들을
계속 떼어내 버리고

손 힘이 없으니까
이빨을 써서

본 뜨려는 건 아니지만...

그 사람들은
결코 총을 들지 않고서도

누구보다
용기 있는 이들이었어요

참,사람들이
와야 할텐데

보디발이 다시 고용한 사람들 중에
적의 첩자가 끼어 있었습니다

전쟁을 뒤집기 위해
집안에 스며 들었는데

어느 날 아침
보디발 부인의 문란한 행실을 보고

젊은 요셉을
제거할 계략을 짰습니다

그래서 보디발 부인을
찾아 갔습니다

부인은 다시 한번 요셉을 청해
말했습니다,"요셉,나와 동침해요"

"부인,이러지 마십시요"
하는 말을 듣자

여자는 귓뜸 들은대로
요셉에게 달려들어 옷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보디발이 경호병들과 오자
바들바들 떨면서 외쳤습니다

"당신의 종 요셉이
여기 와 나를 꾀었어요!

내가 소리 지르자 달아났어요
이 옷이 증거에요!

그 뿐 아니에요
그 자는 적의 첩자에요

당신을 죽이려
여기 온 거에요!"

보디발이 자기 아내 말을
안 믿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이방인
노예였으니까요!

그래서 종들과 집안 일꾼들을
데려가 요셉을 죽였습니다

사지를 찢어
피바다가 됐습니다

보디발 부인의 거짓말에
깜빡 넘어가

수치스럽게도
무고한 피를 손에 묻혔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하십시요

너무 늦네-

들었소?

- 아니요,왜?
- 난 들었는데

헐떡이는 소리

사람들이겠지

가서 살펴봐야겠소

여기,여기요

누구요?

힐러드

집회가 끝났대요

천막으로 돌아가야지?

잠깐만

와보기를 잘 했군

- 어떻게 좀 해야지?
- 걱정 말아요.안 번질테니

- C.E 가 안에 있을까?
- 잘도 있겠다

그 새끼 찾아봐!

"파업!
밍고 광부연합!

대중집회
9월 30일 오후 5시"

...하루에
음식을 낭비합니까?

가난한 4인 노동자 가족의
일주일 치 식단입니다

어디 봅시다
누가 땀 흘려 그 저택을 지었습니까?

하마터면 무고한 사람을
해칠뻔 했다는 걸 알고

조의 말이
먹혀 들었지

우리는 밍고 카운티를
순회 했어

노동조합 소식을 전했어
들불처럼 번져나갔지

레드 재킷 너머
래그랜드와 델바튼까지

터그포크 강 전역에

노동조합을 세우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남부의 전 현장이
조업을 중단하도록 촉구했어

...그 자들은 너무 오래 동안
우리 땅과 노동의 덕을 봐왔습니다

조 케네핸은
새 날이 열릴거라고 했지

가끔은 그게
눈에 보이는 듯 했어

하지만 여전히
노조원 생활은 위태로웠고

뒤를 조심해야 했어

고단한 시절이었고
배고픈 시절이었어

노조 지원금은 적고
새 날의 희망으로 배를 채우기엔

너무 속이 허전했어

저리 가!

가축처럼 한데 몰려
바다를 건넜어요

그토록 고생하며 왔는데
총질이나 해대지

차라리 밀라노에서
배 곯을 걸

어디 갔었니?

어디서 난 거야?

이보우...

우린 힐러드와 둘 뿐이고
그쪽은 애들이 많은데...

어디서 났는 지 알우?
힐러드가 잡은 거라우

토끼?

- 자 받우
- 준다구요?

애들이 배곯는 꼴은 못 봐
자,어서 받우

이건 강낭콩이고
이건 부추

같이 요리하는 거라우

스튜에 넣어서

마늘

그럼...

좀 앉으세요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지

아이고
재롱 떠는 거 보게!

- 투수 누구 좋아해?
- 핫 에롤,로간 카운티 출신이죠

- 야구 자주 하나?
- 갱 들어갈 땐 못하죠

- 조?
- 그래

사람 죽여 봤어요?

그건 갑자기 왜?

시드는 그랬을 걸요
참전 했으니까

노동자들끼리 서로 죽이는 거야
어리석은 짓이지

군에 안 가면
감옥에 보냈어요?

부자와 정치가들을 위해
억지로 전장에 끌려나가

죽고 죽이느니
2년 동안 들어가 있는 것도

그만한 가치가 있지

어두워진다,대니
그 석탄 일 가야지

저기 보이지?
철로 가대

저기서 햇필드 서장과 아들
존 글렌이 세 명을 해치웠어

- 참,13살 나이에
- 윈체스터로

총 맞으면 많이 아플까?

갱도 일만 하겠어

참 13살 나이로
존 글렌은

안에 있나봐

콜맨? 원래 불 켜놓고 자
소리만 안 내면 돼

웬 놈들이야!

여기야!

- 어디?
- 이쪽이야!

자,그래
이게 누군가?

잔꾀를 부렸군!

힐러드,맞지?

자,이제 로간의 너희
주동자들 이름을 대는 거다

다섯 놈만 대
다섯 놈만 대면 보내주지

- 공평하잖아? - 못해
- 그릭시!

어서 불어라

- 불어!
- 어림 없어!

꼴리는대로 해
라이브리 선생!

회사 재산을 훔쳤으니
사형 감이다

이 꼴 같잖은
볼쉐비키 노조원 놈아

이제 열을 세겠다

말할래?

어구,냄새야!
질질 싸잖아

- 이름을 대
- 못해요! 성경에 맹세했어요

뭐 다른 방법도 있지
면도칼로

꽉 붙들어

이건 맛뵈기야

순순히 불어

플라이얀 마운트,빌 매핸
애사 랜돌,제.티 키들...

다섯
다섯이라고 했지

하를리 쉴튼

없애

- 그게 어디 사는 놈들이야?
- 클레이 힐

그게 어딘데?

묘지.다 5,6년 전에
가스 폭발로 죽은 사람들이야

애 하나가 죽었으니
뒤숭숭 해지겠지

볼드윈 패들이
아침에 도착할 거요.케네핸

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이야기 못 들었소?

그냥 신문 광고를 보고-

"혈기왕성한
미국 남성들을 위한 기회

즉시 채용,고소득
출장 및 승진 보장

볼드윈-펠츠 지원서와
경력서 제출"

토박이들이
설치는 곳이 어디나 있지

총알받이가 되려고

- 햇필드와 맥코이 이야기 들었소?
- 그래,듣고말고

이 메이트완이
그 본거지잖소

눈에 띄는대로
골통을 날리려 할 걸

시드,이곳 탄광주로부터
이 마을의 권한을 위임 받았소

아는 바 없는데

당신들 체포영장도 있소
말썽을 부리면...

이건 헛수작이요

어찌 됐건 이 퇴거 명령을
내일 아침 집행할 거요

여러분

나를 잡으러 왔군

힐러드는
제 친구였습니다

제가 처음 갱에 내려갔을 때
요령을 일러준 친구였습니다

훌륭한 광부였고
훌륭한 노조원이었으며

어머니께
늘 잘했습니다

그 자들이 어쩌자고 이런 짓을
저질렀는 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떳떳하게
살려는 것 뿐이었는데

사람들은
주의 뜻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게 그분의
행사라고

힐러드가 여기 묻히는 게
주의 뜻일까요

그토록 창창한 나이인데

진정한 주의 행사하심을
우리는 이어받아야 합니다

고이 잠들어
힐러드

편하게
남긴 뜻은 우리가 이어받을게

아멘

그래,다른 뺨도 내놓을까
조?

총질은 저쪽에서
바라는 바에요

우리도 그럴 지 몰라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군,조

자네의 그 하나의
큰 노조는

여기 사람들 눈엔
보이질 않아

거센 폭풍으로부터
저희를 구하소서

저희는 보잘 것 없나이다

불행으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소서

당신 품에 보듬어주소서

저희는 두려움과 절망에
차 있나이다

큰 죄악 속에 있나이다

거센 폭풍으로부터
저희를 구하소서

저희는 보잘 것 없나이다

거센 폭풍으로부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 지금은 때가 아냐
...저희의 밤을 밝혀주소서

...환란에서 저희를 보호하소서
- 아침에 사람들을 소집할 거야

- 그게 먼저야
...당신의 빛으로 인도하소서

저희는 두려움과 절망에
차 있나이다

큰 죄악 속에 있나이다

거센 폭풍으로부터
저희를 구하소서

저희는 보잘 것 없나이다

내일 마을에
얼씬 말아야겠어

무슨 일 있어?

예감이야
백인들이 열오르면 하는 짓 알잖아

좀 어떻셔?

어떻겠어요!

회사 측 사람들이
오늘 왔어

단단히 무장하고

주의 자비를

그런다고 힐러드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난 여기 도우러 온 거야

그러시겠죠

처음엔 돕는다고
돈을 들고 왔어요

그리곤 우린
땅 없는 신세가 됐어요

다음엔 일자리와
집을 준다고 했어요

그리곤 우릴 그놈의 갱속에 쳐넣고
자기네 탄광을 파게 했어요

이젠 누가 와서
새 날이 열리게 해준다고 했어요

하지만 힐러드는
그 새 날을 못 봐요

도와주는 건
이걸로 충분해요

이제 우리끼리
알아서 할 거에요

우린 서로를 돌봐야 해

조,조!
그 자들이 왔어요

시드

이 일에
나서실 것 없어요

우리 마을이야
우리 주민이고

당신들이 무슨 권한으로
무장하고

이 마을에 몰려와
주민들을 위협해

회사가 무슨 권리로-

안돼!

아이구!
제발 쏘지 마!

말로 하려고 했는데

말로 하려고 했어

다리에 감각이 없어

조...

밍고 카운티에서
재판이 있었지만

시드 햇필드 덕에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없었어

시드는 테스터맨 시장의
과부와 결혼했지

그리고 맥도웰 카운티의
청사 계단에서 비무장인 채

볼드윈 패들에게
15방을 맞았어

백주 대로에서 말이야

시.이 라이브리가 걸어나와
머리에 최후의 한방을 쐈지

이 사건은
재판도 없었어

이것이 탄광전쟁의
서막이었고

광부들은
최악의 궁지로 몰렸지

조 케네핸은 이렇게 말했어
"전 세계에 걸친 하나의 큰 노조"

메이트완 학살이 있던 날부터
그 말을 전파했고

내 신앙이 되었어

조 케네핸을
우리 손으로 묻었지

어머니는 여기 머물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이젠 늘 우리와
함께 있지

웨스트버지니아의
이곳 언덕에 누운 채로

오 아름다운
갈릴리 언덕이여

그 가운데
구세주가 계시니

찬란하게 피어나는
꽃들이여

영원한 천상의
아름다움이여

이제 우리는 집을 떠나네
먼 길을 떠나네

하나 둘씩
집을 떠나네

죽음의 강 너머로
벗들은 가버리고

우리도 차례로
뒤를 따르리

갈지언정
나는 다시 오리

성령이 되어
이곳을 맴돌면서

혼으로나마
여기에 머물리

심판날이 이르도록
이곳을 지키리

이제 우리는 집을 떠나네
먼 길을 떠나네

하나 둘씩
집을 떠나네

죽음의 강 너머로
벗들은 가버리고

우리도 차례로
뒤를 따르리